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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Feb 04. 2024

내일

내일이 반드시 것처럼

다음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살고 있다.


아쉬움. 그 감정을 견디지 못해서

늘,

다음이 있다.


가끔 난,

다음이 없었으면 하는 때가 있다.

그냥 지금이 마지막이었으면

내일이 없었으면 하는 순간을 견디며

잠을 청한다.


그리고 마주하고 싶지 않던 

내일이 오면 

내일이 올 것처럼 살다가 

오지 않을 것처럼 다시 잠이 든다.


시지프스의 형벌 같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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