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이 Oct 26. 2022

당신의 모든 삶이 찬란한 색이었다

죽음과 삶, 그리고 인생

pexels.com


안녕하세요


오늘은 먼저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당신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가득히 채워지는 빛과 같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 )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끼면 좋겠어요.

- 리사 아이사토, 삶의 모든 색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겪으면서,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저도 최근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며 자발적 식사 중단 Voluntarily Stopping Eating and Drinking 을 준비하시고 계신 분께 어떻게 축하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었어요.


삶이 삶이듯, 죽음은 그냥 죽음이다.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 마린 슈나이더, 나는 죽음이에요


그런데, 정말 시의적절하게 인사이트 나이트에 참가하면서 죽음에 대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죽음은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래요. 우리가 죽음이라는 주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죽음은 두려움이나 고통이 될 수도 또는 축복과 희망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너무 슬퍼하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제가 딱 들어야 했던 한 마디였던 것 같아요.


인생은 오늘이야!

다비드 칼리 / 세실리아 페리, 인생은 지금


사실 우리는 어제를 살았고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 것이라는 사실에 의심치 않죠. 그래서 그런지 자칫 쉽게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이번 생은 망했다 (이생망), 혐오스러운 인생 (혐생), 나는 쓰레기다 (나레기), 헬조선, n포 세대 등 자기 비하적인 표현이 넘쳐나요...


물론 이런 상황들도 우리가 지금 과도기를 겪고 있는 하나의 과정이겠죠. 힘든 순간은 언젠가 지나가지만, 사실 그 중심에 있을 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잖아요. 약간은 자조적으로, 약간은 방관적으로, 약간은 그래도 희망을 놓지 못한 채...





https://brunch.co.kr/magazine/kim30064789

<외국인 남편 덕분에 배운 자존감 대화법

<남편이 미워질 때 보는 책>


이전 11화 인생은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