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방 두 개로 입독 가능?! 독일에서도 미니멀라이프

무게 초과 $300 내고 독일까지 이고 지고 온 나의 미련들

by 홍이
IMG_4405.JPG
IMG_4406.JPG
IMG_4410.JPG
독일 이민




독일로 이사 가면서 가져간 우리의 짐,

위탁수하물 4개, 기내수하물 2개.


나름 간소하게 이사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사하고 나니 왜 가져왔나 싶은 물건들이 많았다.


사실 우리는 작년에 본토로 이사 와서

그 지역에서 오래 살 줄 알고

이것저것 제대로 채우고 쟁여놓고 살려던 참이었는데


또 1년 만에 이사하느라

가전제품이랑 살림살이를 처분해야 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 정도는 집에 갖추고 살아야지 하는 기준이 높아지고

또 막상 다 버리고 이사하려니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생겨서


이것저것 하나둘씩 못 버리고 넣다 보니

무게 초과해서 $300불이나 내고

독일까지 이고 지고 옴 ㅠㅠ


공항에서 체크인하는 데

남편이랑 그냥 돈 내자 어쩌자 실랑이한 게 후회된다

실랑이할 일을 만든 과거의 내가 ㅠㅠ


그냥 여기서 새로 다 사면될걸...

내가 짊어져야 할 마음의 짐이다.




남편의 미니멀 라이프


우리가 살던 월세집을 정리하고,

출국하기 전 시댁에서 며칠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이삿짐 쌀 때,

가서 필요한 물건들만 딱 챙겼다.


옷 몇 벌, 전자제품, 세면도구

진짜 가볍게 훌쩍.


그런데 나머지는 전부 시댁에 보관...


우리가 쓰다 남은 자잘한 물건들

세탁세제, 주방세제, 쌀이나 양념 등등

팔거나 버리고 가자고 했는데도

시댁에 두면 언젠간 쓸 거라고 ㅠㅠ


하지만 시댁은 이미 물건으로 가득가득 차있고

심지어 짐 보관 창고까지 유료로 사용하고 계셨는데 ㅜㅜ




나의 미니멀 라이프


반대로 나는 매번 이사할 때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물건들을 가져간다.

혹시라도 나에게 변고가 생기면,

이곳에서 정리를 끝낼 수 있도록.


이사하면서 새로 생긴 겨울 옷들로 짐이 더 많아졌고

또 내가 신혼이라고 고심해서 산 별것도 아닌 자잘한 물건들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적게 소유하고

가볍게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게

나의 워너비였는데 ㅠㅠ


이곳에서 앞으로의 3년,

비우고

다 쓰고 버리고

사지 않기


그리고 3년 뒤

추가 요금 안 내고

이민 가방 하나로 귀국하는 걸 목표로 해야지







L_7ZkIWXkKUPVxEKvhbZFknRDtk.jpg
kKrzfRdTbNjyY_ZWzVdoaRr9NQ0.jpg
교환 학생, 워킹 홀리데이, 유학

https://brunch.co.kr/@kim0064789/462




UdmoOWwm4Zw--6WFcFAceDaOc3M.jpg
gJ_uz8wKiSJJDOC43xI5DNGQP3k.jpeg
미국 이민, 본토 이사

https://brunch.co.kr/@kim0064789/747


keyword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