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패한 게 아니다.
나는 잘 되지 않는 방법
1만 가지를 발견한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
마흔에
아무것도
남아있는 것이 없을 때
빚만 남아 있을 때
나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실패한 게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실패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살아가냐고
이쯤에서 포기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그 말이 틀렸다는 걸 안다.
그렇다고 완전히 맞지도 않다.
솔직히 나도 수없이 무너졌고,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도 많았으니까.
하지만 말이야,
나는 실패한 게 아니다.
나는 단지 일어나는 방법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고 있는 중이었을 뿐이다.
하나, 둘, 셋... 벌써 수백 개쯤 된다.
그 과정이 쌓여서
결국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 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비웃는 소리, 한심하다는 시선, 다 지나갔다.
이젠 내가 스스로를 믿는다.
죽을 마음으로 일어서자.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나는 멈추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