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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5도 2촌 : 꽃다발 그려 줘

-선물 받는 듯한 환영사

by 해나 이미현

"벽화 몇 그려 줄 수 있어"


사과 과수원을 사고

청송, 공기 좋은 곳에

꽃을 가꾸며 사는 언니네

5도 2촌을 19여 년 전부터 실천하다

귀촌하여 살고 있다.


기타도 치러 다니고

좋아하는 마음껏 부르고 노래 부르고

더 좋아하는 꽃도 심고 가꾸며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사는 언니와 형부


처제 넷이 모두 객지 생활하며 공부하고 도시 취업했을 때

언니네 신세를 졌다.


결혼하여 맞벌이하는

난 갓난쟁이 아들을 언니네 맡겼고

언니는 기꺼이

6개월이나 맡아 갈러주었다.


대학 캠퍼스 커플이었던 언니와 형부는 언니가 졸업하던 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40년 가까이를 흔한 부부로 티키타카 하는

두 분이 참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부탁을 받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못해주다가

부러 마음 ❤️ 내어 방문했다.


현관문

원하는 스타일을 협의하니

"수채화 느낌의 꽃다발 그려 줘" 란다.


취향이 획실하다.

들어오며 꽃다발 매일 선물 받는 느낌으로

꽃 졸아하는 언니의 마음에 드시길......


언니의 정원은 매일의 손길로

언니처럼 참 정갈하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자꾸 멍하니 보게 된다.


언니의 정원은

나도 편안해진다.


#벽화

#꽃그림

#5도2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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