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는 듯한 환영사
"벽화 몇 그려 줄 수 있어"
사과 과수원을 사고
청송, 공기 좋은 곳에
꽃을 가꾸며 사는 언니네
5도 2촌을 19여 년 전부터 실천하다
귀촌하여 살고 있다.
기타도 치러 다니고
좋아하는 마음껏 부르고 노래 부르고
더 좋아하는 꽃도 심고 가꾸며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사는 언니와 형부
처제 넷이 모두 객지 생활하며 공부하고 도시 취업했을 때
언니네 신세를 졌다.
결혼하여 맞벌이하는
난 갓난쟁이 아들을 언니네 맡겼고
언니는 기꺼이
6개월이나 맡아 갈러주었다.
대학 캠퍼스 커플이었던 언니와 형부는 언니가 졸업하던 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40년 가까이를 흔한 부부로 티키타카 하는
두 분이 참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부탁을 받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못해주다가
부러 마음 ❤️ 내어 방문했다.
현관문
원하는 스타일을 협의하니
"수채화 느낌의 꽃다발 그려 줘" 란다.
취향이 획실하다.
들어오며 꽃다발 매일 선물 받는 느낌으로
꽃 졸아하는 언니의 마음에 드시길......
언니의 정원은 매일의 손길로
언니처럼 참 정갈하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자꾸 멍하니 보게 된다.
언니의 정원은
나도 편안해진다.
#벽화
#꽃그림
#5도2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