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 나의 꿈

머무르고 싶은 산뜻한 문화 공간

by 산뜻

산뜻

두 개의 산과 손 잡은듯 서있는 나무 형상과 뿌리 : 로고로 만들어 봤다.


‘산뜻’이라는 닉네임은 처음엔 그저 당근마켓에서 가볍게 쓰던 이름이었다. 특별한 뜻도, 큰 계획도 없었다. 그러나 2025년 3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면서 ‘산뜻’은 단순한 닉네임을 넘어 나의 정체성을 담는 이름이 되었다.


사전에서 산뜻은 “기분이나 느낌이 깨끗하고 시원한 모양, 보기에 시원스럽고 말쑥한 모양”을 뜻한다. 나는 글을 쓰면서 그 의미처럼 내 마음을 치유받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의 결도 점점 선명해졌다.


나는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울릴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빠르게 소비되는 글이 아니라 천천히 머무는 글,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글. 독자의 마음에 잔잔히 남아 오래 울림을 주는 글. 그게 내가 지향하는 글쓰기다.



그림

나는 그림 그릴 때 덩어리부터 그린 후, 부분을 조각 내어 색칠한다.

나는 글뿐 아니라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내 그림은 일반적인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 먼저 덩어리로 형태를 잡고, 그 위에 레이어를 겹겹이 쌓아 채색한다. 그리고 조각내듯 올가미툴로 분리시켜 채색할 곳을 구분하기도 한다. 선은 매끈하지 않고 삐뚤빼뚤하거나, 필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방식에는 유연함과 불완전함의 수용이 담겨 있다. 삐죽 튀어나온 선, 번져버린 색조차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 즉 여백을 허용하는 것.

이는 곧 내가 지향하는 창작의 방식이다. 글도, 인생도 마찬가지다. 완벽하게 다듬어지는 것이 아니라, 겹겹이 쌓이고 흐트러지면서도 결국 하나의 결을 이루고 싶다.



산뜻의 세계관

엽서 굿즈로 만들어 본 나의 시


이제 나는 ‘산뜻’을 글과 그림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관으로 확장시키고 싶다.

• 쉼의 공간: 사람들이 일상에서 내려놓고 편히 숨 쉴 수 있는 곳. 치유와 위로, 몰입을 주는 공간.

• 복합문화공간: 단순한 갤러리가 아니라, 글·그림·전시·공연·책·카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뜻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 예술과 삶의 연결: 예술이 일상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사람들이 서로의 여백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장.


내가 그리고 싶은 세계는, 예술이 삶과 동떨어진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 곁에 숨 쉬며 함께 살아가는 풍경이다. 산뜻 세계관의 완성은 곧 “예술과 삶이 연결된 살아 있는 세계”다.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나의 꿈은, 언젠가 산뜻 세계관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을 열어 누구나 편히 숨 쉬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곳에서는 글과 그림, 음악과 대화가 어우러진다.

누군가는 잠시 머물다 가도 좋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래 머물러도 좋은 공간.

그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더 산뜻해지기를 바란다.


브런치와 함께 시작한 나의 글쓰기는, 이제 단순한 기록을 넘어 문화와 세계관으로 확장되고 있다. 브런치 덕분에 나는 내 꿈을 선명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글을 통해 그 꿈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_φ(・_・

그래서 나는 오늘도,

조용히 울리는 말을 만들고,

오래 머무는 마음을 디자인하며,

꿈을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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