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면 아래
착한 가면,
그 아래 조용히 눌러온 벽돌이
마음 위에 얹어질 때
착한 말,
솔직한 말 한마디도
잘못됐다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조용히 숨 죽였네
아아, 불쌍한 영혼…
마음 한 조각도
쉬이 보지 못하도록
얼마나 오랫동안
그 벽돌,
마음에 눌러 앉아 있었을까
슬며시 벽돌을 들어 올리고
당신의 귓가에
자신 마음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속삭여주고 싶은 오늘,
그제야 살포시 웃음 지으며
그 벽돌 위로 터진 숨 뱉어내기를
마음으로 기도하고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