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늦은 밤 적적한 걸음 따라
조용히 동행하는 보름달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고
어쩜 그렇게
나와 닮은 걸음으로
나를 따라오는 거니…
아픈 눈으로 그 달 눈에 담으니
나에게 조용히 말 걸어오는 듯하네
조용히 울리는 말, 오래 머무는 마음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