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여백 11화

정화의 불

생애(生愛)

by 산뜻


〈정화의 불〉


내 모든 에너지를

세상을 데우는 데에

다 써버리고 싶다.


샛노랗게 빛나는 중심과

퍼져가는 붉은 다홍빛

당신에게 감히 스치듯

어둡지라도


계절이 달라지고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작은 존재들을 사랑하기를


그렇게

새로운 풍경 하나

또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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