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간 시 한 줄

by 산뜻


<흐르는 강물처럼>


내 마음 한 줄씩 써내려가며

미리 준비해 두었던 시

하필 흐르는 강물처럼 이번 편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이질 않네


나에게 인생을 알려주려고 사라졌나

흘러가는 마음도,

흘러간 시도,

그 흐름 속의 나도


고이지 말고 썩지 말라고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시시때때로 흘려보내라고

그래서 그렇게 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