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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향기 Oct 23. 2021

오산대역 꽃길

이 가을날


오산대역 철로변 꽃길을 걸어봐요



코스모스 향취가 


코로나로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해 줄 거예요



바람에 흔들이는 코스모스의 우아한 몸놀림이 


코로나에 짓눌렸던 우울함을 걷어줄 거예요



저 뒤편에서 소리 없이 저무는 백일홍도 


떠나는 자신의 아쉬움 묻어두고 


새로운 가을날 왔음에 


기꺼이 웃어줄 거예요



이젠 희망을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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