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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12. 2023

<메리와 마녀의 꽃>과 빗자루

<송블리의 키워드로 영화읽기> l 주말에 보기좋은 마법 영화.

▣키워드: 빗자루


도시에서 시골 할머니 집으로 머물게 된 소녀 메리 스미스. 그녀는 한 고양이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 신비로운 열매와 빗자루를 발견하게 된다. 그 꽃은 마녀의 꽃이라고도, '야간비행'과 마법으로 봉인된 빗자루를 만나게 된 빨간 머리의 메리 스미스. 그리고 빗자루가 마법의 힘을 얻게 되고, 메리 스미스는 '엔돌 학교'라는 마법학교의 신입생이 된다. 멈블추크 교장의 환영으로 '엔돌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메리 스미스. 입장해보니 물방울을 타고 날라다니는 친구들과 전기로 움직이는 엘레베이터, 마법을 배우는 친구들 등이 메리 스미스를 반겨주는데, 생경한 장면에 메리 스미스는 다소 놀란 표정과 호기심 어린 표정을 보여준다.


마법사를 키우는 '엔돌 대학'에는 몸을 단련하는 시설, 마법을 배우는 수업,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마법 실험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최고의 마법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화학과 마법의 융합을 연구하는 박사와의 인사도 나누는 교장의 총애를 듬뿍 받는 빨간 머리의 메리 스미스. 이 곳에서는 과연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마법사들을 양성하여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가지면서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최고학년의 반에 당도했을 때에는 "굉장해!"를 외치면서 감탄을 하는 메리 스미스. 모든 시설을 둘러보면서 입학원서를 작성하러 가는 메리 스미스. 


입학 원서를 받고 다시 집에 도착하여 샬롯 할머니의 따스한 밥을 먹는 메리 스미스. 그 저녁 식탁에서 할머니와, 아주머니 메리 스미스가 정감있게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괜스레 따스해진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메리는 입학원서와 함께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마법의 주술이 적혀있는 책을 함께 가지고 집에 도착한다. 교장의 성대모사를 하며 능청을 부리는 메리 스미스. 그렇게 기분 좋은 호들갑도 잠시, '피터'가 밤에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피터는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설마 교장의 소행일까? 의심을 품기도 전에, 역시나 였다. 메리의 집에 나타난 멈블추크 교장은 '마녀의 피'가 섞이지 않았으면서 거짓 입학을 한 메리에게 한 소리를 하며 잡아간 피터를 보여주고 자신의 진짜 목적을 드러낸다. 바로 '야간비행'이라는 꽃을 주면 피터를 다시 풀어주겠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에 메리는 피터를 구하기 위해 꽃을 들고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다시 엔돌 대학으로 향한다.


그렇게 떠난 집에서 샬롯 할머니는 '야간비행'의 꽃을 발견하고 메리를 걱정한다. 이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렇게 다시 돌아간 마법학교엔 교장과 박사가 메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변신 마법의 실험체가 된 동물들이 모여있는 동굴에 갇히게 된 메리 스미스와 피터 그리고, 고양이 이브, 이브의 여자친구까지. 변신 마법의 최종 단계에서 필요한 재료인, '야간비행'을 손에 넣게된 교장과 박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최종 실험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한편, 메리와 피터는 갇힌 동굴에서 나가려고 노력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들은 교장과 박사의 야망에 가득찬 실험을 멈추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될 것인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된다. 


마법을 사용하여 동굴에서 함께 탈출하게 된 메리와 피터. 긴급한 상황에 플래너건이 정해준 빗자루를 타고 메리와 피터는 엔돌 대학을 탈출할 것 처럼 묘사가 되지만, 멈블추크의 교장의 마법에 발목을 잡힌 피터는 새로운 실험의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고, 홀로 도망치게된 메리는 어느 한 집으로 빗자루와 함께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메리는 교장과 박사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게 되고, 한 실험책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발겨한 변신실험 노트는 생명체들을 최종적으로 변신시켜 마법의 절대적인 힘을 발현시키려는 기록들이 적혀져 있었다. 즉, 생명체들을 최종 변신체로 변화시킬 목적으로 실험을 하고 있었던 교장과 닥터. 넘지 말아야 할 영역의 마법까지 손을 뻗은 교장과 닥터도 한 때는 존경받는 교육자와 과학자 였다는 이야기를 샬롯 할머니를 통해서 듣게 된다. 그리고 샬롯 할머니는 한 알의 '야간비행' 꽃 열매와 함께 집에 돌아오길 당부하지만, 메리는 남겨두고온 피터를 찾기 위해 목적지를 엔돌 대학으로 정한다.


피터를 향해가다가, 빗자루는 두동강이 나게 되고, 더 이상 날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진실 어린 메리 스미스의 눈물로 빗자루는 다시 한번 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실험실의 최종 재물이 된 피터를 찾기 위한 메리 스미스의 노력은 계속 된다. 그리고, 그녀가 동굴에서 풀어준 변신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메리는 다시 한번 피터를 향해 더욱 빠르게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피터를 만난 메리는 마법의 정수를 사용하여, '마법이여 사라져라'를 외치고 모든 상황을 종료시킨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기브와 이브, 피터와 메리는 모두 숲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메리의 빗자루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집에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 피터와 메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해피엔딩의 스토리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신비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새로운 대학에 도착하게 해준, <빗자루>에 대하여 한번 더 흥미롭게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을 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할지 모를 때 이 영화에서 메리가 빗자루를 가지고 모험을 떠나고, 마법을 사용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정해가는 도전의 여정을 보면서 말이다. 한편으로는, 더러운 장소를 깨끗하게 해주는 청소도구인 빗자루가 마법의 힘을 받아 날으는 빗자루로 변신하여 운용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한 기분을 들게 만들기도 한다. 교장과 박사의 탐욕스러운 목적을 무산시키고, 피터를 무사히 구출해 된 메리를 보면서 오늘 날도 세상의 여러 메리들이 우리들의 탐욕 스러운 마음에 경고를 날려주는 것 같아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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