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 자신이 좀 괜찮은 사람 같아 보여.

목록을 늘려나가다 보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될지도 몰라

by 새이버링

1. 선물한 물건을 잘 쓰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꾹 참고 묻지 않을 때


2. 혼날까 봐 조마조마한 표정의 아들을 혼내지 않고 “많이 속상했겠다.” 따뜻한 위로를 먼저 건넬 때


3. 점심식사 후 입도 안 댄 커피를 손에 들고 걷다가 갑자기 만난 직원에게 이벤트처럼 건넬 때


4. 신중하게 고른 선물을 주면서 “별 거 아냐, 오다 주웠어.” 말할 때


5. 내 생일 날 아침 엄마에게 “나를 건강하게 낳아줘서 고마워.” 라고 메시지를 보낼 때


6.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어야지 다짐하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자마자 지체 없이 다짐을 실천했을 때


7. 남들이 (끈기가 부족해서) 못 한 일을 끈기만으로 해냈을 때 (예를 들면 굴 까기…?)


8.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해 드릴 때


9. 경비아저씨나 미화원에게 상냥하게 인사했는데 환한 미소로 화답을 받을 때


10. 어젯밤 가볍게 저녁을 먹고 잔 덕에 아침에 허리가 슬림해 보일 때


11. 군소리 없이 밀린 설거지와 빨래 개기를 홀가분하게 마쳤을 때


12. 끈기 있게 책 한 권을 다 읽어내고 서평까지 다 썼을 때


13. 지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 "가끔 문제 상황에서 너(언니)라면 어떻게 할까 상상해."


14. 상대를 기쁘게 해 줄 디저트를 사서 가는 길


15. 소고기를 아이들에게 양보하며 "엄만 너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라고 말할 때


16. 아들이 울고 있는 동생에게 "안 울고 이야기하면 오빠가 들어줄게."라고 내가 했던 말 복사할 때


17. 제일 예쁘고 탐스러운 과일만 골라서 이웃에게 나눔 할 때


18. 인원수대로 나누기에 부족한 음식 앞에서 "나 그거 별로 안 좋아해."라고 내 분량을 포기할 때


19. 게으름을 피우다 늦은 사람에게 "잊지 않고 나와줘서 고맙다." 말할 때


20. 힘들다는 아들에게 "힘드니? 힘들다는 건 열심히 한다는 거야. 열심히 안 하면 안 힘들어. 너 정말 멋지다."라고 말해줄 때


21. 어쩔 수 없이 산 옷을 환불해야 할 때 "옷은 예쁜데 제 몸이 옷을 못 살리네요. 하하..."라고 말할 때


22. 계속해서 이 목록을 작성해야겠다고 다짐했을 때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