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이령 May 04. 2024

같이 걷고 싶다는 말

당신의 손끝이 내 손에 닿았다.

나는 아주 먼 땅에 당도한 기분이었다.


걸어서 가 닿고 싶은 길 끝이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었고

거기 당신이 서 있었다.


당신이 한없이 가까워졌다가

다시 한없이 멀어지기를

반복하던 그런 저녁이었다.


이전 07화 같이 자고 싶다는 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