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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령 May 13. 2024

잠들고 싶지 않다는 말

단추와 단추 사이,

단추 하나를 열고 거기서 하나를 더 여는 동안,

단추구멍과 단추구멍 사이를 지난 실밥의 수를 헤아리는 동안


기어이 내 몸속까지 들어온,

당신을 드나들던 빛의 매듭을 짓느라

전생에서보다 더 먹먹해진 바늘귀를 더듬어 찾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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