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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커밍우먼 Oct 21. 2021

정부지원사업은 위험하다?(중기#3)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기는 쉽지 않다.

서류를 지나 면접, PT까지 구직의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이렇게 어렵게 3차까지 가도 떨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런 우리는 운이 좋게도(?) 정부지원사업에 몇 번 선정되어 본 경험이 있다.

몇 년 간의 운 덕분에 얻게 된 교훈도 같이 공유해 보려고 한다.


정부지원사업, 과연 좋은 걸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정부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돈 때문이다. R&D를 하거나 홍보 등 큰 비용을 정부지원사업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노력의 과정으로 힘들게 선정되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럼 그 대가로 우리는 공짜 돈을 받게 되는 걸까? 아니다. 착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을 받으면 그만큼 성과를 내거나 혹은 다른 활동의 제약, 수많은 증빙 서류 제출 등 해야 할 것도 챙길 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도 많다. 

 종종 아닌 경우도 있다.  이미 튼튼한 비즈니스 위에 추가적으로 도움받는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사람들. 이거 없어도 상관없어 이런 경우.


#정부지원사업, 정말 독일까?

 결론은 꼭 그렇지는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움직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받으라는 거다. 대부분 초기에 시작한 스타트업은 정부지원사업이 더 절실하다. 지원을 받아 겨우 유지한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의존적이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지원사업을 빼고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지원은 그냥 추가적으로 도움받는 것에 불가할 뿐이라는 거. 



#정부지원사업 서류 꿀 팁

 정부지원사업에 선정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내 아이템이 정말 별로여서 우리는 떨어진 걸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어렸을 적, 많이 들어 본 이야기가 있다. 수업 시간에만 열심히 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다. 진짜인가? 난 사실이라 생각한다. 이게 지금 정부지원사업 서류랑 무슨 상관인가? 있다.

 지원사업에 대한 공부가 가장 먼저다. 내 아이템이 사업과 적합한지, 어느 부분에서 적합한지, 적합하다면 어떤 키워드를 강조해야 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말 그대로 교과서 위주로.

 분석을 마치고 나면 그 키워드 위주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성과와 수치를 도표로 준비하면 더 좋다.

 지금 내가 작성한 꿀팁이 100% 맞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해당 사업을 추구하는 목표와 이유를 체크하고 분석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서류작업은 각오해라

 모든 정부지원사업 대부분은 철저히 증빙할 것이 많고, 작성해야 할 서류도 넘쳐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가 받은 지원금을 환수할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미리미리 확인해서 준비해 놓으면 크게 무리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서류작업은 각오하시는 게 좋을 거다.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나의 경험을 솔직하게 적은 이유는, 이런 사실을 정말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다. 선정되면 무조건 좋은 줄 알았고 다 잘 될 줄 알았다.


누군가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기 때문에. 


지금의 길로 이끈, 우리에게 영향을 끼쳤던 프로젝트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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