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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Nov 28. 2023

구원인가, 지옥인가

우리가, 우리 인간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당한 조건 속에 그냥 던져졌다는 것. 이는 참기 힘든 일이야.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지.


그러니 네가, 혹은 다른 어떤 누군가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억울한 일이야. 이건 너무 부당하잖아, 이건 너무하잖아!, 라고 소리지를 수 있을 정도의 일이란 이야기야.





우선 이 사실을 명확히 하자. 넌 고아일 수도 있고, 부모가 이혼했을 수도 있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어. 어떤 종류의 어려움, 고통이든 이러한 것들은 한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야. 하지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자들이 없다는 것이 널 더 절망하도록 만들지도 모르겠어. 가정에서는 부모나 형제가, 학교에서는 교사가, 직장에서는 관리자가, 나라에서는 관료체계나 정치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을 떠맡는 이들인데 현실을 들여다보자면 엉망진창이지. 즉 네가 겪는 고통이란 가정이, 학교가, 지역사회가, 그리고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너의 고통이 오롯이 전부 너의 책임이 아니라는 거야. 무엇보다 이걸 받아들이자. 자, 하지만 이러한 원망, 이러한 현실인식 다음엔 뭘 해야 하지? 부모 때문이야. 나를 이렇게 태어나도록 만든 하나님 때문이야. 나를 망가뜨린 그 친구 때문이야. 그 무리, 그 집단, 그 녀석들 때문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까지는 맞는데 중요한 것은 그 다음 스텝이 무어냐, 에 있을 거야.


이제부터는 자신의 책임, 즉 타인의 책임, 세계의 채임 그 다음 챕터로 넘어가 보자.


크게 보면 넌 두 가지 중에 선택을 해야 해. 좌절한 상태, 실망하고 넘어지고 패배하고 쓰러진 이 상태에서 그저 주저앉아 있을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그것을 어떻게든 극복하고 이겨내고 일어설 것인가. 넌 출발선에서부터, 시작 지점에서부터, 탄생부터 부당한 조건 속에 놓였지만 그건 대단히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지만 자,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지?




이제부터 너의 선택에 달려 있어!


내가 아는 한, 널 구원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너 자신뿐이야. 네가 네 자신을 구원하지 않는다면 세상 그 누구도 널 돌보거나 너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거야. 그러니, 넌 너 자신을 구원할 책임을 져야 해. 물론 그건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것만이 희망적이고 밝고 긍정적이고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야. 반대로 좌절하고 그냥 주저앉아 있는 쪽을 택한다면 남은 것은 지옥뿐이란다. 더 어둡고 더 가혹하고 더 멍청하고 더 불쌍한 곳으로 너 자신을 이끌고 갈 테야? 그건 너 자신을 위해 결코 좋은 선택지가 아니야.


네가 나를 믿는다면, 이제부터는 너 자신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 이건 절망과 좌절 속에 놓여 있는 너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문제야.


오늘은 이것만 기억하자. 널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너 자신뿐이란 것! 너는 너의 존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너란 인간의 존재의 정당성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그 누구도 이걸 대신해 줄 순 없다는 것. 오직 너만이 너 자신의 희망이자 빛이라는 것.


다음 화에 다시 만나길!





 





*이 글을 좌절에 빠져 있는 수많은 타인에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이 글을 공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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