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에 대한 생각 (1)
원치 않은 임신 - 누구의 죄인가?
by 사립탐정 진 앤 송 Jan 30. 2026
요즘 자고 일어나면 이슈거리가 터져 나와서 어지간한 소식은 눈길도 못 끄는 게 사실이지만 유독 크리스천들에게 핫이슈가 된 소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낙태죄>가 폐지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거의 4~5년 정도 된 일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폐지되었다기보다 기간 중에 대체입법이 마련되지 않아 저절로 없어져버린 셈인데 여기에 대해 크리스천들은 물론 꽤 많은 분들의 개탄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본 탐정이 크리스천들의 커뮤니티에서 직접 본 것을 요약해도 대략 이런 의견들이 오고 갔는데
1. 임신기간에 상관없이 처벌받지 않고 자유롭게 낙태시킬 수 있게 되었다.
2. 태아 살인이 사실상 전면 합법화되었다.
3.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태아들을 마음대로 죽일 수 있게 되었다.
4. 타락한 이스라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에 비할 만한 죄악이다.
본 탐정 역시 낙태는 기본적으로 살인행위이자 범죄행위이며 태아는 잉태된 순간부터 명백한 생명이고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과연 이러한 범죄이자 살인 행위인 낙태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구실로 아이들을 마음대로 죽일 수 있게 한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와 같이 거의 대부분의 시선은 낙태에 대해 그 여성이 저지른 범죄이며 살인으로 보고 그녀에게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탐정은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낙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자매에게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 탐정은 어째서 낙태의 책임을 오롯이 그 여성에게 묻는 것인가에 대해 제 일평생 1도 이해하지 못하고 납득하지 못합니다. 여자가 플라나리아처럼 자웅동체도 아니고 마리아처럼 성령으로 잉태한 것도 아닐진대 여자가 임신을 했다는 것은 그녀에게 아이를 배게 한 <남자>가 있는 것입니다.
남녀의 사랑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를 낳기도 전에 그 생명을 거두는 낙태를 한다고 함은 분명 그것이 <원치 않은 임신>일 터인데 본 탐정이 분명 말씀드리지만 여자로 하여금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만드는 제 1의 원흉이자 책임자는 바로 남성들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자의 임신과 성행위는 남자의 책임이 절대적입니다. 정상적인 부부관계든, 연애 중인 커플이든 간에 그 남녀가 성행위에 이르고 임신에 이르는 과정은 결국 남자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진행되는 것이 열 중 아홉 반이고 100 중 99가 그러합니다.
설령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을 해야 할 터인데 몸에 좋지 않은 약을 먹어야 하고 링이든 루프든 장치를 달아야 하는 여성의 피임에 비해 콘돔만 끼면 되는 남성의 피임이 훨씬 용이함에도 그 간단한 걸 귀찮아하고, 혹은 느낌이 덜하다는 이유로 온갖 구실을 대어 피임을 하지 않고 성행위를 밀어붙이는 게 남성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손뼉을 치려면 두 손바닥이 있어야 하기에 어떤 일이든 한쪽의 100% 잘못만은 아닐 테지만 원치 않은 임신에 있어 남성들의 책임이 그러하다면 여성들의 죄상은 무엇일까요?
본 탐정의 추리가 시작되는 것은 여기에서부터입니다.
- 2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