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쌤 Mar 01. 2022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진달래에 대하여

3월의 첫날이 되었다. 날씨도 훨씬 따듯해지고 이제 낮에는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 한다.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꽃이 있다.

바로 진달래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3월 초부터 남부지방에서 진달래가 피기 시작 한다. 3월 중순이면 중부지방에서도 꽃이 피는 진달래를 볼 수 있다. 분홍색으로 만발한 진달래는 본격적인 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긴 꽃이 있다. 바로 철쭉이다.

진달래와 철쭉이 같이 피어있으면 솔직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꽃 피는 시기가 다르다.

진달래는 3월부터 꽃이 피고 철쭉은 보다 늦은 4월부터 꽃이 피다.

둘째,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고, 철쭉은 잎이 먼저 난 후 꽃이 핀다.

셋째, 꽃과 잎의 모양이 다르다.

진달래의 꽃은 꽃 안에 반점 무늬가 거의 없지만 철쭉은 꽃잎에 반점 무늬가 많다. 그리고 진달래의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고 철쭉은 보다 잎이 넓은 모양이다.

진달래 잎 /    철쭉잎


사진을 보시고 혹시 의문이 생기는 분이 생길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철쭉의 잎 모양이 아닌데'

'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철쭉이라고 알고 있는 꽃은 공원등에 관산용으로 많이 식재되는 산철쭉이다.

같은 철쭉과 이지만 학명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사진을 보면 진달래, 철쭉, 산철쭉 잎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다.

진달래 잎/철쭉 잎/산철쭉 잎


그 외에도 영산홍이라고 일상적으로 조경에서 불리는 나무가 있다. 식물학적으로 따로 분류되어 있는 수목은 아니고 철쭉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되나 꽃의 크기가 잎모양이 미세하게 다르다.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같은 진달래과에서 속하는 수목들은 분홍, 진분홍, 흰색, 붉은색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우리에게 봄의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질병과 전쟁으로 뒤숭숭한 3월이지만 무미건조하고 삭막했던 겨울에서 벗어나 따듯한 기운과 형형색색의 꽃이 피는 봄이 그래도 오고 있다.


이전 04화 봄을 알리는 2월 노란색의 아름다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