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조팝나무
익숙하지 않고 처음 들어본 이름일 수도 있다.
가로수 및 조경용 수목으로 많이 식재되는 나무이다.
명칭의 유래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인데, 속명 치오난투스는 '흰 눈'이라는 뜻의 '치온(Chion)'과 '꽃'이라는 뜻의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로,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봄 이팝나무에 가득 핀 하얀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쌀밥처럼 보여 이밥(쌀밥)이라고 부르다가 '이 밥 나무'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팝나무의 명칭에는 다른 몇 가지의 유래가 있다.
이팝나무의 특성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 중국,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각종 공해, 병해충에 강한 편이고 흰색의 꽃이 가득 핀 모습이 아름다워 조경용수로 많이 식재된다.
이팝나무와 비슷한 이름의 나무가 있다.
바로 조팝나무이다.
그렇지만 이름은 한 글자 차이지만 수목의 형태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팝나무는 키가 큰 교목이지만 조팝나무는 키가 작은 관목이고 꽃의 모양과 피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 그리고 조팝나무는 3~4월에 이팝나무는 5월경에 개화를 한다.
조팝나무의 이름의 유래는 꽃의 모양이 좁쌀을 튀겨 놓은 듯해서 조밥이라고 부르다가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팝나무의 특성
조팝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 중남부에 분포하며 낙엽 활엽 관목이며 꼬리조팝, 가는 잎 조팝, 공 조팝 등 많은 유사종이 있다. 가지에 무더기로 피는 꽃이 아름답지만 특별히 향기를 가지지는 않는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서로 모든 것이 서로 다른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신록이 푸르러지고 다양한 색의 봄 꽃들이 피는 시기에 백색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나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