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찾아뵙고서
많이 나이 드셨나 봐요
하얀 머리카락이 이제는
감춰지지 않네요
수술한 아픈 팔로
채 회복도 되기 전
자식들 먹인다고
떡국을 끓여주시는데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짠’하네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빠는 외로운 반쪽이 되었어요
코로나 상황이 엄마 곁을 더 외롭게
하지 않았나 원망도 되었어요
엄마가 퇴원하고 오시는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흐뭇해 한 사람은
모두였지만 그 중 아빠가 최고였지요
엄마는 집안의 해, 안 해(아내)가 맞아요
티격태격 서로에게 상처를 준
날도 분명 있었겠지만 과정이었을 뿐
엄마를 더욱 빛나게 하는 아빠가 있고
언제나 어리게만 보이는 우리들이 있지만
엄마는 충분히 여태껏 그리고 오롯이
엄마의 역할을 다 해내셨어요
이제는 그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조금은 내려뒀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당신은 멋진 엄마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