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로봇은 햄버거를 포장하고, 국수 끓인다. 바리스타 로봇, 돌봄 로봇, 식당 도우미 로봇이 있으며, 택배를 배달하는 로봇도 있다. 로봇은 IT 기술의 발전으로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코로나 상황으로 10년은 빠르게 성장했다고 한다. 로봇의 현주소를 알고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로봇이다》 책에서는 일하는 로봇, 일상 속의 로봇, 군사용 로봇, 미래의 로봇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현실에서 구현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인간과 협동하면서 일을 한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로봇은 6개 이상의 유연한 관절을 가지고 990kg 무게에 이르는 물건을 옮긴다.
로봇에게는 주변의 물체나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가지고 있다. 농장에서 일하는 로봇은 딸기를 따고, 젖을 짠다. 물류창고에서는 사람과 같은 작업공간에서 물건을 분류하고 운반하는 일을 한다. 병원 수술실에서는 인간을 대신해서 수술하고 의사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일을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아이의 수학과 과학, 언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공감하고 대화한다. 물체를 집어 올리거나 간단한 심부름을 하는 가사도우미로 집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외골격 로봇은 뇌졸중 환자의 보행을 돕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고 일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로봇은 고층 건물을 청소하고, 배관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현장에서 일을 한다. 도시를 정찰하거나 광산이나 방사능 유출지역에서 활동한다. 바닷속과 하늘을 날면서 정찰업무를 하기도 하고, 적의 침입을 막기도 한다. 로봇은 인간보다 안전하고 더 정확하게 위험한 일을 거뜬히 해낸다.
인간에 견줄 기민함, 이동성, 지각 및 지능을 갖춘 로봇은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며 인간처럼 행동한다. 기분 나쁠 정도로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개발되고 있다. 공상과학 속에나 존재할 법한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래의 로봇을 상상하는 것은 즐겁기도 하지만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로봇은 지루하고 단순하며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한다. 로봇은 지치지도 않고 불평불만도 없으며 임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로봇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도 하지만 인간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인간은 힘들고 위험한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만일 햄버거를 만들거나 손수 과일 따는 일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생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일이 즐겁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유튜브에 소개된 로봇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의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재미있다. 미국에서는 로봇에게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한다.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