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20 ] 13 : 김장하는 날
어제, 주문한 절임 배추가 왔다. 쪽파를 비롯해 재료들을 손질했다.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머리를 묶고, 엄마께서 준비해 두신 김치 양념과 배추 포기를 버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하는 거라 처음 보다 좀 더 나아졌다. 내가 담근 김치는 한통 반! 미리 김치를 맛보았는데 맛있게 잘 담가졌다. 총 5통의 김치가 완성되었다. 남은 양념으로 깍두기를 담그고 낮에는 돼지 수육을 삶아 먹을 예정이다.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얼마나 많은 손길이 오고 가는지 알게 되었다. 요린이 보조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인간의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