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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봐요 우리

by jho

" 나 보고 싶어서 여기서 두리번거리고 있어요?" 라며 나를 보며 웃고 있는 오현태를 보며 나는 말하였다. "아니 여기서 뭐해요? 밥도 안 먹고" 그렇게 나는 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어 그를 혼내듯이 말하였다. 그런데도 오현태는 자기가 잘 못했다며 밥을 먹자며 장난치듯 내게 말을 하였다. 이 "남자는 정말 다를까?" 그렇게 나는 오현태와 밥을 먹고 다시 일하며 회사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분주히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을 할려는데. 오현태가 내게 말을 건네어왔다. 대리님 잠시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의 당황스러운 말에 놀라게 되었다.

현서 씨 어제 제가 한 말 있잖아요. 그냥 잊어주세요. 나는 그 말을 듣고는 한참을 고민하다 말하였다.


" 알겠어요 " 민태 씨도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나는 순간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들게 되었고. 그렇게 한 마디를 하였다. " 편하게 봐요 우리. 친구처럼. 그렇다 나는 친구 우정 그런 것들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편하게 친구처럼 편하게 보자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이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가서 서로의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 던 중 내게 전화가 울렸다

오민태가 내게 가볍게 술 한잔을 하자며 불렀고 술을 마시자며 제안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또다시 한잔

두 잔씩 술을 마시며 또다시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오민태는 내게 말했다.


전 불편한 게 세상에서 가장 싫어요. 그래서 대리님이랑은 불편함 없이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러니 대리님

저 생각하지 말고 대리님이 마음 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잊어 달라고 한 것도 대리님이 불편하실까 봐 그랬어요. 그렇다 오민태는 나를 처음부터 배려해주고 있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정말 믿고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오민태에게 다시 한번 마음 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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