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소생 12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ho Nov 03. 2024

-12화- 위기

“개자식아” 정동구의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나는 또다시 바로 옆에 있던  돌로 정동구의 머리를 가격했다. 또다시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이게 되었다. 이성을 찾았을 때쯤 정동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가 돼있었고 나는 불안함과 죄책감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제가.. 정동구를 죽인 거 같아요... 도.. 도와주세요..”  나는 바로 유은서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그렇게 유은서의 직원들이 도착한 후 정동구의 사체는 직원들의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다. 그렇다 나는 지금

사체를 유기한 것이다. “ 나는 유은서를 보고는 울먹이며 말했다. ” 죽일 생각은 아니었는데 하.. 이제 어떻게 하죠..? “ 유은서는 나를 진정시키며 내게 말했다.


 “정신 차려 한동석!! 이미 벌어진 일이야 되돌릴 수 없다고..! 그러니 내 말 잘 들어 혹시나 뒤처리가 잘못돼서 네가 경찰서에 가게 되어도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넌 아무것도 하지 마 내 말 알겠지? “


그렇게 그녀는 나를 안심시켰다. 그렇게 불안함 속에서 나는 하루를 뜬 눈으로 지새우고 출근길에 나섰다.

나는 만약에 혹시나 부만식이 어제의 일을 알고 내게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아님 그냥 자수를 해야 할지

엄청 난 갈등과 불안에 감정이 사로잡혀있었다. “


나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둔 채 집안 구석에 숨어 어제 일을 다시 회상하며 한숨을 쉬며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 그런데 집의 초인종이 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소리를 듣고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했다. 하지만 인터폰 화면에는 아무도 없었어서 괜한 불안감이 밀려왔다. 혹시 부만식이 찾아온 건 아닌지 그가 누군가를 시켜 날 죽이러 온 건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무것도 없단 사실에 안도하며 돌아서 방 안으로 들어가려는 중 쿵하고는 대문이 부서질 듯 한 소리와 여러 발자국 소리가 점점 내 귀에 가까이 들려왔다. 나는 불안감에 재빨리 유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은서가 전화를 받고는 물었다. ” 왜? 무슨 일 있어? “ 나는 다급한 목소리로 유은서에게 말을 건넸다. ” 사.. 살려주세요.. 아무래도 부만식이 집에 찾아온 거 같아요.. “

이전 11화 -11화- 죽거나 죽이거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