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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생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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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o Nov 04. 2024

-13화- 작전 후퇴

유은서는 내 전화를 받고는 금방 자기네 직원들을 보낸다며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발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그 순간 나는 다짐했다. 이게 내 마지막이라면 후회 없이 오만석에게 맞서 싸우겠다고. 나는 숨어서 오만석의 부하들을 한 명씩 때려눕혔다.


그 과정에서 나는 꽤나 많은 상처 입어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오만석 앞에 나섰다. 그런 나를 보며 오만석은 내게 말했다. “ 운동 꾸준히 했나 봐? 근데 놀아주는 것도 이게 끝이야 너 오늘 나한테 죽고 이 세상에서 아무도 모르게 해 줄게” 나는 오만석과 싸울 준비를 하던 중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듣고는 오만석과 그의 부하들은 이내 담장 뒤로 도망갔다.


나는 정말 경찰일 거라는 생각에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생각하던 중 문이 열려 긴장하면 고개를 들었는데. 경찰이 아닌 유은서와 그의 직원들이었다.


“뭐예요? 경찰인 줄 알았잖아요..”

“여기서 경찰 부르면 너도 큰일 나는데 어떻게 신고를 해 다 머리를 쓰는 거지 우리가 저런 깡패인 줄 아냐 “


어찌 됐건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숨을 돌리며 유은서에게 말했다. “ 오만석이 내가 뒤통수 친 거를 이제 알게 된 이상 KP 캐피털 내부로 잠입해서 정보를 케오는 건 불가능해요 이제 어쩌죠”


유은서는 고민하며 내게 말했다. “ 아무래도 장부를 빼내오지 않는다면 비자금건으로 엮이는 몹시 힘들 거야 그러면 저 인간을 잡기는 힘들 텐데. “ 나는 생각을 했다 이 상황에서 오만석이 불리해지게끔 상황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러 던 중 나는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일단 장부를 빼내오는 건 불가능하니 다른 방법으로 오만석에게  폭행을 당한 사람을 찾아서 증인을 만드는 건 어때요?” 유은서는 대답했다. “ 그렇지만 오만석이라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텐데 그럼 어떡해.?”  


“확실한 증인들을 모으는 거죠 오만석에게 피해를 본 사람 리스트들을 찾아보면 있을 거예요 그중에는 꽤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그 사람들이 신고를 못한 건 2차 가해가 두려워서였을 거예요.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 안전하다는 보호막만 만들어준다면 아마 증언할 수도 있어요. “ 그렇게 나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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