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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생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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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o Nov 05. 2024

-14화- 과녁

통화음이 연결되며 긴장과 동시에 이내 휴대전화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 “ 접니다. 코치님 이제 정말 세상에 비춰 싸울 때가 된 거 같아요”  코치님은 내 말을 듣고는 웃는 소리를 내며 한마디를 건넸다.


“ 고생했다. 이제 진짜 모 아니면 도 같이 끝내자. 부만식을 잡을만한 증거들도 모았고 어차피 경찰이 못하는 일 우리가 하자“


내가 KP 캐피털에 들어가기 며칠 전 코치님과 이야기에서 나는 아빠의 채무로 어쩔 바를 몰라하던 중 코치님은 내게 조언을 했다. 바로 KP 캐피털의 내부에 잠입해서 KP캐피털의 더러운 만행들을 모두 까발리며 세상에 공론화시키는 것 처음엔 코치님 역시 나를 뜯어말렸다. 일이 잘못되면 나와 아빠가 정말 무사하지 못할 거 란 걸 알았기에 그러 던 중 코치님은 내게 시람 한 명을 소개해주었다.


” 바로 KP 캐피털의 창립자. 오만석이 아닌 조규택. “ 조규택은 유년시절부터 서울시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피지컬로 14살이라는 나이에 조폭에 스카우트제의를 받고 24세 KP 캐피털을 설립했다.


오만석은 그 당시 그저 동업자로 KP 캐피털의 사장이 아니었으며 사장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규택을 궁지로 몰아넣고 지금의 KP 캐피털의 자리에 올랐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조규택은 자치를 감추다. 우리와 KP 캐피털을 몰락시키기 위해 모든 상황과 어떻게 하면 내가 오만석에 눈에 띌지를 알려준 사람이었다.


그렇게 나는 코치님과 조규택의 부하들을 동원하여

오만석을 끌어내리기로 작전을 짜 하나둘씩 KP 캐피털의 내부 보안을 캐냈다.  그 결과 지금 우리에게는

오만석이 KP 캐피털의 악행이 세상에 드러났을 때

그의 대처 상황까지 모두 다 파악하고 있었다.


우리는 내일 새벽 KP 캐피털의  YX유통과 비자금 거래를 할 때 그 장면을 덮여 오만석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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