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골관절염(Osteoarthritis)과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으로 나뉘는데, 여기서는 골관절염에 대한 내용이다.
관절에는 연골이 있고,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에도 마찬가지로 반월상연골(Meniscus)이라 불리는 연골판이 있다.
무릎 골관절염이란 사진의 오른쪽처럼 연골이 닳고 거칠어지면서 뼈 사이의 보호 공간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결국 위아래 뼈가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 나타나며,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은 노화 그리고 반복적 혹은 지속적인 충격에 의한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중강도 '주당 150-300분' 혹은 '주 3-5회' 달리기 운동은 무릎에 '높은 확률'로 부정적인 영향을 전달하지 않는다. (높은 확률이란 말은 예외가 있다는 것이다.)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저널에 실린 내용을 통해 간략히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실확인>
✔️기존에 관절염이 없었다면 취미로 달리기를 하는 것은 무릎 관절 연골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달리기를 하는 동안 무릎 연골은 급성 변화(acute changes)를 겪을 수 있다. 이는 골관절염을 확인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cartilage oligomeric matrix protein, 연골 양 및 두께, T2)가 달리기 직후에 일시적으로 안좋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변화는 무릎 골관절염이 없는 러너(runner)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 달리기는 연골에 영양분 공급과 같은 물질 교환을 원활하게 한다.
✔️ 달리기는 무릎 관절 및 엉덩 관절(고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엘리트 선수가 하는 운동량 만큼의 달리기는 일반 사람에게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 최근까지 연구에 따르면 엘리트 선수 수준(elite-level training loads)의 운동을 피한다면 달리기가 무릎 골관절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운동량이 원인인지 혹은 다른 관절염 위험 인자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만약 러너에게 이미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러너는 관절과 연골에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달리기 빈도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하지만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러너에게 최적의 달리기 빈도, 강도 및 양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도(50세 이상) 달리기는 기존 관절염의 진행을 가속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고령, 비만(과체중), 직업상 높은 작업량, 외상성 무릎 부상 이력 등과 같은 요인이 무릎 골관절염의 위험 요인과 더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현재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러너에게 달리기를 중단하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한 조언이 아니다.
-> 달리기가 주는 압도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감안할 때, 현재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러너에게 달리기를 중단하거나 줄이도록 말하는 것은 적절한 조언이 아니다.
<결론>
✔️ 관절염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하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 관절염이 없고, 달리기를 하는 것에 제한 사항이 없다면 오늘도 달려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5FVpwgeMeNI
참고자료
Alexander, J. L., Willy, R. W., Culvenor, A. G., & Barton, C. J. (2021). Infographic. Running Myth: recreational running causes knee osteoarthritis.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Dong, X., Li, C., Liu, J., Huang, P., Jiang, G., Zhang, M., ... & Zhang, X. (2021). The effect of running on knee joint cartila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ysical Therapy in Sport, 47, 147-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