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귀찮아
수석엔지니어나 관리자급 리더의 신입 온보딩 돕기는 정말 철저히 절제 되어야 한다.
안쓰러워서 도와주는 것은 자제해야 하고, 안쓰럽게 되는 이유를 찾아서 개선 해 줘야 한다.
온보딩이란, 기본적인 팀 구성, 팀 정책이나 내부 절차, 개발문화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개발팀 내에서 온보딩이란, 일상업무를 완수하기 위한 수준의 오리엔테이션 혹은 OJT (On-the-job-training)을 포함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수석엔지니어가 신입 온보딩을 돕기 위해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온보딩 튜토리얼/프로세스 만들기
놀랍지만 온보딩 메뉴얼이나 프로세스가 없이 돌아가는 팀이 많다, 우리 팀도 그랬다.
가뜩이나 어려운 분야이고 복잡한 회사인데, 새로운 사람이 오면 적응하기까지 거진 1년이 걸리곤 했다.
수석엔지니어는 팀 구조, 개발방법론, 단계별 필요지식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온보딩 튜토리얼이나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 첫 단계로, 의외로 팀에 처음 오면 팀원들 소개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팀에 처음 온 날은 그냥 가볍게 신입인력을 팀원들에게 소개하도록 하자. 최대한 많은 팀원을 소개시켜주도록 하자. 그리고 한 일주일쯤 지났을 때 커피챗 하며 팀원들과 신입인력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
멘토링, 네트워킹
설령 사수가 있다고 해도 일상적인 업무를 포함해서 모든 질문을 다 하기는 신규인력으로써는 부담일 것이다.
일상업무를 물어보는 사람은 가장 최근에 입사한 사람으로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최신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칭, 멘토링 등을 위해서는 신입인력보다는 3-4년 시니어 인력을 배정 해 주도록 한다.
각 업무 별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해주는 것이 제일 좋다.
업무별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해주고, 1:1로 소개를 시켜주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관계가 삐그덕대는 것이 보이면 인력을 변경하도록 해야 한다.
온보딩을 가장한 OJT
개발팀의 온보딩이라 할 수 있는, OJT에서는 수석엔지니어는 전체 구조나 레이어 설명을 담당하도록 한다.
그 이후에는 각 모듈별로 하루에 1시간 정도 소개 해 주는 시간을 따로 갖도록 기존 팀원들을 배정한다.
OJT를 다 진행하고나서 소규모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시켜본다. 프로젝트 주제는 멘토랑 논의해서 알아서 정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세세하게 수석엔지니어가 간섭하지는 말도록 하자.
주제가 정해졌으면 기대하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주고, 결과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시켜준다.
내 경우에는 OJT 결과발표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팀에 녹아들 수 있는지 여부와 그동안 OJT를 이해했는지 여부를 한번에 평가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온보딩과 OJT까지 포함해서 3개월 정도 시간을 갖고 신입인력을 트레이닝 한 다음에 실제 업무를 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통의 개발팀이라면 (여기에 경력입사라면 더더욱), 입사하자마자 특정 업무에 배치되고 그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가면서 적응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수석엔지니어는 리더로서 그리고 관리자로서, 이러한 비효율을 최대한 없애도록 노력하고 온보딩이 잘 구성되고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인력 이탈을 줄이는 방법이며, 관리자로써 편해지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