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왕이 잘 세워지면 온 백성이 부유하게 평화를 누리며 잘 살아갈 수가 있다. 그러나 반대로 통치자가 잘못 세워지면 온 국민이 죽을 둥 살 둥 고생을 한다.
솔로몬 왕은 나라의 통치를 제대로 한 왕이다. 행정부의 관리들을 선별하여 세우고, 나라를 12도로 나누고 도지사 체제를 확립한다. 통치지역을 넓혔으며, 주변국가들에서 조공을 받으면서도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지냈다. 솔로몬 왕은 40년 동안 통치했는데, 대외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부족함이 전혀 없는 완전한 통치를 했다고나 할까?
"솔로몬 왕의 슬기로운 통치 아래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불어났고, 그들은 모두가 부유하고 평화롭게 지냈다. 솔로몬 왕은 주변의 모든 나라를 다스렸다."
나라가 얼마나 살기가 좋았으면 사람들이 계속 자손을 낳아 백성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을까?
솔로몬 왕이 통치할 때 왕궁에서 쓰는 하루치 식량이 어마어마한데 모두 지방장관들이 대준다. 12도에서 한 달씩 책임을 진다. 군마와 수레를 끄는 짐승들 먹이까지도 마련해서 지정장소에 가져다 놓는다. 백성들이 풍족하게 사니까 기쁘게 즐겁게 내놓을 수가 있는 것이다.
현시대는 다들 살기가 어려워 인구수가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 그 책임이 어디에 있을까? 가장 먼저는 통치자에게 있다. 자신은 나라의 녹을 먹으며 잘 살면서 국민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 그러니 정치 불안정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경제는 날로 어려워져 국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인다.
참으로 솔로몬 왕의 통치시대가 부럽기만 하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부귀와 영화도 함께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비로소 실현된 것이다. 모두가 잘 사는 것이 솔로몬 왕의 지혜 덕분이다. 솔로몬은 모르는 게 없는 왕이다. 당시 최고 지혜자이다.
그래서 주변 나라에서도 사절단을 보내 축하를 하고 조공을 바치고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 그런데 어찌 지혜를 배워서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지혜는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솔로몬처럼 자기 자신을 위해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총명한 마음을 구하는 지도자에게 주시는 것이다. 혼자만 쓴다면 뭐 그리 큰 지혜가 필요하겠는가? 모두를 위해 쓸 때 많은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부디 우리나라와 세계 모든 나라들도 새로운 지도자는 국민 먼저 생각하는 솔로몬 같은 사람이 뽑혀서 지혜로 국민들을 통치하기를 바라본다. 그래서 국민들이 부유하게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