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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준영 Nov 13. 2024

잠수

영원히 잠수할 수 없다.

숨이 차면 뭍으로 올라온다.


하지만 호수 속에 여전히

추억이 살고 있다.


사랑이 식어

미동조차 없다.


직접 뛰어 들어가

끄집어내기로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티 없이 맑은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 다녀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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