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디(U-MEDI)는 한국 내 외국인들이 국내 병원을 이용할 때 보험 청구 및 예약을 도와주는 회사다. 주 고객은 주한미군과 그의 가족들이다.
한국의 의료기술은 이미 세계에서 알아주는 수준이고, 미국의 의료비는 국내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주한미군과 그의 가족뿐 아니라 공무로 한국에 파견 온 외국인은 대부분 미국 민영 보험에 가입돼 있다. 미국 보험사가 한국에서 치료받은 것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한국에서 받는다.
한국 의료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 언어와 복잡한 서류는 외국인에겐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유메디는 주한 미국에 인천뿐 아니라 전국 제휴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병원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보험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예약만 대행해 주는 게 아니라 유메디 직원이 병원에 함께 가서 치료받는 동안 통역과 보호자 역할을 한다. 진료 후엔 보험 청구를 위한 영문 서류를 받아 대신 청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또한 환자나 가족을 위해 인천 관광 가이드 역할도 한다. 의료기관 근처 숙소 예약, 주요 관광지 방문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인천은 미국 연합군이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인천상륙작전을 펼친 역사적인 장소다. 치료를 마치고 개항장, 자유 공원, 팔미도 등대 등 미군과 관련이 깊은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며 의료와 관광을 연계하기 최적의 도시다.
유메디는 미군과 함께 내년부터는 한국에 들어오는 미군이 교육적으로 인천을 꼭 방문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의료행정 웹서비스인 ‘원클릭’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사이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조금 더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유메디 하원범 대표는 관광과 관련한 스타트업에겐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길 추천했다. “처음 시작하는 작은 회사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쌓는 게 중요한데, 이곳에 있으면 인천관광공사가 보증을 해주는 셈이니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얻기에 좋습니다.” 또한 비슷한 업종의 팀들이 모여있으니 서로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유메디의 경우 환자들의 이동은 ‘무브’라는 팀의 도움을 받고, 관광 가이드가 부족할 때는 관광안내를 해줄 수 있는 팀과 협업을 한다. 어떤 분야든 함께 할 때 서로 더 좋은 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홈페이지 : www.u-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