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의 하루
이번 주는 여러모로 떨리는 날이다.
어제는 아이 유치원 입소 신청을 했다. 아이는 일반모집에 해당되었고, 신청을 하려고 사이트를 들어갔다. 아이의 미술학원 친구 엄마들한테 인기 있는 유치원을 물어봤고 어디를 1 지망으로 할지, 모험을 선택할지 안정을 선택할지 고민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고민이 무색하게도 우선모집을 제외한 일반모집 신청 가능 인원을 보니 생각했던 곳이 2명, 3명, 5명이었다. 이럴 수가... 치열한 추첨이 예상된다. 모집인원이 너무 적어서 어차피 뽑히기 어려운 거 모집인원이 2명-3명-5명 유치원 순으로 3 지망까지 적어서 신청했다. 공교롭게도 1순위~3순위까지 순서랑 일치했기 때문에. 3곳 중에 한 곳이 된다면 로또 맞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어린이 인구 밀집 지역이라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일주일 뒤 결과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 아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친구들을 좋아해서 3곳 다 떨어지더라도 일 년만 더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아이 등하원을 시켜줘야겠다.
내일 오후에는 드디어 대학원 시험 결과가 나온다. 주변에 같은 대학원 파견교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공 문제가 원하는 답을 정확하게 쓰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아는 것이라도 논리적으로 잘 적어낼 수 있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들었다. 물론.. 면접을 망했고(내 기준) 지원 학과가 경쟁률이 꽤 높은 곳이지만 내가 합격했을 수도 있겠다는 미지의 확신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 터라 불합격하면 상심이 클 것 같다. 합격 소식을 전해줄 지인들이 꽤 된다. 이미 결과는 나왔겠지만, 제발 제발 합격했으면 좋겠다. 힘든 학사일정으로 매일 대학원에 출근해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꼭 합격하고 싶다. 하고 싶은 공부 하다가 괴로운 것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