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전하는 가치

로버트 마우어, 두려움의 재뱔견에서

by 필승작가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불편하게 느끼지만, 두려움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대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아이들이 그렇듯 두려움은 인생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중요한 일을 할 때마다 두려움이 나타나리란 점을 알고 있다. 두려움은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과감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며,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인지하는 것은 직장과 건강,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로버트 마우어의 <두려움의 재발견> 중에서


지금 시각은 밤 11시.. 였다가 11시 50분 .. 51분 ..
오늘은 월요일이고, 나는 지난주 월, 수, 금 첫 연재를 완료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쓰지 못한 채 공란이다. 조금 전, 나의 이 두려움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오늘 쓰고 싶은 글감도 찾지 못했다. 변함없이 오늘도 너무나 많은 것에 영감받고 경이로웠던 하루였건만, 나는 여기서 쓸만한 무언가를 고르고 고르고, 그리고 버리고 버리다가 지금까지 왔다. 그리고 거기에 '시간의 얼마남지 않았다.'는 조급함이 더해지는 순간, 나와 연결되어 있던 모든 존재와의 연결감이 끊겼다. 세상의 경이로움은 사라지고 나는 내 안에 갇혔다.


"삐용 삐용"

이건 위험한 신호다.



내가 쓸거리가 없다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 순간, 그리고 시간이 가는 것에 조급함을 느끼는 순간

분명 두려움이 있었다(두려움을 인지). 약속이 깨질까 하는 두려움, 충분히 표현하지 못할까봐 하는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여기에 또 다시 가치를 희석시키고 멈추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받아들임). 이 두려움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느라 오늘 하루종일이 그렇게 바빴나 보다.

.

그렇다면 오늘의 두려움은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까?







두려움은 단순히 불편한 감정이 아니라,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창조하기 직전 내게 보내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이전 03화내가 언제나 1인칭 화자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