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이상하게 돈 자랑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다. 실제로 유튜브나 TV 또는 매체를 통해 3000만 원으로 20억 벌었다든지 40억 부자, 100억대 부자 등등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요즘은 돈 자랑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이 돈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은 돈이 많이 있게 되면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관찰한다. 만약 돈 자랑을 한다고 느끼게 되면 서서히 그 사람 모르게 돈은 그 사람 곁을 떠나기 시작하며 그 자리에 나쁜 돈을 대신 소개해준다. 이 나쁜 돈은 각 종 유혹 투성이 돈이다.
사람은 자기가 갑자기 큰돈이 생기면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나는 너보다 우월하다는 식일까? 마치 이렇게 안 하면 부자 못 됨으로 내 말을 믿어야 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냥 자랑하고 싶은데 잘못 말하면 자랑하는 것 같아서 다른 형태로 자랑하는 식일까? 어떻게 하든 자랑은 자랑이다.
이것은 오만이다. 오만 즉 자기 과신.
자기 과신이 강하면 돈이 떠나가고 있는데도 곧 돌아온다는 착각을 한다. 그리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돈은 당신 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주변에서 많이 보지 않나? 한 때 나도 오만으로 그동안 공든 탑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적이 있다. 오만이 있는지 없는지 자기 자신은 잘 모른다. 알면서도 모를 수 있다.
한 예로 주식 투자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이상 징후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더 상승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맹목적으로 해당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가 바로 급락하는 추세전환인데도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자기 과신이라고 한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렵게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자기 자신이 변하였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있다. 이때가 돈이 예의주시하는 시점이다. 나이 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돈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들은 대단히 겸손하려고 노력하시고 자녀들에게 돈에 대해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한다.
그만큼 돈은 예민하다. 당신이 오만할 때 돈은 가차 없이 떠나며 반드시 그 빈자리에 나쁜 돈을 앉혀서 당신을 아주 힘들게 할 것이다. 나는 이를 경험해 보았다.
부디 당신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 자랑하지 말고 항상 겸손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의 소중한 돈은 당신 곁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