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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98일 차

2025. 11. 22.(토)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어제 남편은 회사일로 늦게 들어왔다. 같이 저녁을 먹을 거라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샌드위치를 배달시켜서 나 혼자 우적우적 잘 먹었다.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음식이 계속 입으로 들어갔다. 배가 고픈 게 아니라 사람이 고팠던 것 같다. 속이 허했다.


집에 있는 모든 이불을 세탁했다. 건조기로 완벽하게 말렸다. 남편은 하루에 하나씩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나는 그게 싫다. 매일매일 숙제가 있는 게 부담스럽다. 깨끗하게 세탁하고 잘 말려진 이불에서 잠을 자니 좋다. 아이들을 그런 이불에서 재울 수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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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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