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일이 결국 내가 해온 일과 닮아 있었다.”
특성화 고등학교는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취업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이론 보다는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학생들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이 중요한 목표가 된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르치는 내용, 학생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결국엔 내가 그동안 단지 ‘심심해서’ 해왔던 그 일들과 닮아 있었다.
현직 특성화고 교사 기술을 가르치는 교사, 자격증을 수집하는 수집가, 언어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이야기꾼. 언어로 세상을 읽고, 자격증으로 세상에 맞서며, 교육으로 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