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그런 사람들이 있다. 무엇을 이루면 그 다음 것을 해야 하는 강박감이 드는.
그 사람들에게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행복이 아닌, 또 다른 강박의 족쇄이다.
그 족쇄는 심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이룰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쉬지 않고 달리기 때문이다.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를 위해 향하는 본능만 남은 채 욕구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가끔 무엇을 이루면 오는 통쾌함, 시원함 이런 것들을 우리는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 해방감은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자 다음을 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원하는 걸 이뤘다면, 바로 다음 걸 시도하기 보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해방감을 얻어야 한다.
나도 그런 방법을 처음에는 찾지 못해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결과가 실패-최선을 다했을 경우-라면 낙담하기보다 다음을 준비하기 위해 한숨으로 털어놓고 성공했다면 그 기쁨과 여태까지의 고생의 해방을 취해야 한다.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가두지 말고 가끔은 자신이 만든 철창에서 벗어나 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