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ct 05. 2021
편두통약 트립탄 - 복용법과 복용시기
트립탄 3
트립탄 복용 시기
두통이 시작했을 때 바로 복용하도록 한다. 트립탄 제제는 편두통의 어느 단계에 투약해도 효과가 있지만, 두통이 막 시작될 때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모든 트립탄 제제가 두통이 시작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복용 시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므로 미리 투여하기보다 두통이 시작하길 기다렸다가 트립탄을 투여하는 게 좋다.
통증 시 참을 만큼 참다가 마지막에 와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립탄의 경우 이런 방식은 올바른 복용법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서 복용할 경우, 급성기 약물의 두통 개선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두통 시작 후 시간이 지나서 복용해도 효과는 있지만,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두통 발생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두통'을 기준으로 발생하자마자 ~ 1시간 이내 복용)
통증이 발생하기 전인 전구기나 조짐기에 미리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효과에 대한 근거가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선제적인 치료가 효과적 일 수 있으므로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
두통 빈도가 높은 환자의 경우 약물과용두통에 유의하여 복용하도록 한다.
트립탄 재투여
트립탄 계열 약물을 투여하면 두통은 이내 조절된다. 그러나 24시간 이내 재발하기도 하는데, (다시 두통 증상 생김) 이는 약물의 반감기와 관련이 있다.
약물의 반감기가 짧은 경우, 약물이 몸에서 대사 되는 속도가 빨라 약효가 빨리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두통 조절을 위해 약물을 재투여(반복투여) 할 수 있으며, 일일최대용량(24시간 이내)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한다.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4시간 지난 후 재복용하는 것 좋으며, 보통 하루에 2~4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각 트립탄 성분에 대한 재투여간격과 일일최대용량은 다음과 같다.
편두통약 트립탄의 용법트립탄 제형
트립탄의 제형은 두통의 강도와 오심의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빠른 효과를 기대하거나, 오심/구토가 심해 경구약을 먹기 어려운 경우, 피하주사나 비강 투여제를 사용한다. (비강분무제는 콧 속의 혈관을 통해 혈류에 도달하여 약효를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경구약만 처방 가능하므로 제형을 선택할 수 없다.
응급실에서 오심/구토가 심한 경우, 근육주사나 정맥주사로 진통제(Ketorolac)나 항구토제(Metoclopramide, Chlorpromazine)를 사용할 수 있다.
트립탄 작용개시 시간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약물이 작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피하주사 > 비강 스프레이 > 알약 순으로 효과가 빠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구약을 선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