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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처럼 앞으로 나아가기

당신이 새로운 도전을 해도 괜찮은 이유

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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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기를 한다. 익숙한 그곳은  때로는 풍요롭기까지 하다.


모아나는 바다를 향한 열망이 있지만 그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다들 잘 살고 있는 마을에서 '나는 왜 이런 걸까.' 고민하지만 마음속 노래를 멈출 수는 없다.


가슴에서 솟아나는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열망,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면 당신은 모험을 떠나겠는가.




모아나가 거센 파도를 맞고 포기하려는 순간 할머니는 말한다.


"우리가 저 너머로 가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할머니는 모아나를 동굴 뒤편으로 데려가고 그곳에는 선조들이 만들었던 거대한 배들이 있다. 놀랍게도 바다를 항해했던 것이다.


인생이 무엇이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은 때로는 자신의 삶에서 배운 가장 뜻깊은 이야기를 해  것이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목소리이다. 나의 목소리를 듣는 것. 그것은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2025. 3. 14. 바다2025. 3. 14. 바다


학년 말에 1학년 아이들과 함께 모아나를 봤다.  작은 소녀는 기꺼이 모험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섬 밖 바다로 나간다.


모아나는 알고 있다. 어렴풋하지만 선명하게 그곳에 자신이 가야만 하는 '무언가' 있다는 걸 느낀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제주에서의 삶은 자연과 참 가깝다.

그전에는 왜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학교에서 떠나오는 것은 두렵고 때로는 힘든 모험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여기에서 나는 '그저 산다는 것'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무엇'이었던 나는 사라졌고 그냥 '나'만 남았다. 조각조각 부서질 필요도 없고 함에 매달릴 필요도 없고 시간을 쪼개서 할 일을 못한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살려고 여기에 왔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당신은 새로운 도전을 해도 괜찮다.


가 그랬나 바깥은 위험하고 힘든 곳이라고? 직접 가보지 않은 사람들의 말을 진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바깥은 때로 낙원일 수도 있다. 그걸 직접 확인하는 방법은 용기를 가지고 한 번 나가보는 수밖에 없다.


씩씩하게 모아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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