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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은 쓰다 Jul 19. 2024

1학년 가방 안에는...

학교생활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곧 여름 방학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새삼 느낀다.

학기 초 여러 일 들과 여러 걱정들을 뒤로하고 

아이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서 다니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가끔 손등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려와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이가 대부분 다 말하기 때문에  어떻게 지냈구나 짐작을 한다.


매일 아침 아이의 물통을 넣어주며 자연스럽게 가방 안을 보게 되는데 요즘정신없었나 제대로 보지 못했다.

무언가가 잔뜩 들어 있어 꺼내 보았더니....

다양하기도 하다.


왜 양말은 두 켤레가 나오는 건지

친구한테 받은 건지... 내가 모르는 간식의 흔적들...

그리고 나름 학교에서 공부한 흔적들...

가방 속을 통해 아이의 일상이 드러난다.

글자 쓰기를 한 종이를 보니 글자를 제대로 적지 못한 게 몇 개 보인다.

 



공룡을-----> 고료

곤충을-----> 곤추


아는 글자인데 왜 이렇게 적었냐고 물어보니

까먹었단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까먹을 일인가 싶지만 아이는

오히려 큰소리이다.



이번주말에는 가방정리를  글자 쓰기 공부를  좀

시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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