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형 천기저귀를 만들어보자, 이것만 알면 다 만들 수 있다
겉감용 천, 안감용 천, 시침핀 또는 시접 집게, 실, 바늘 (또는 미싱), 고무줄 끼우개 (또는 옷핀), 티단추기구, 티단추 (또는 벨크로), 고무줄 (8mm)
1. 안감, 겉감용 천에 패턴을 그리고 재단하여 준비한다.
2. 안감과 겉감 천을 뒤집어서 마주보게 고정하기
안감과 겉감 천 중 완성하였을 때 바깥으로 나오는 부분을 안으로 해서 마주 보게 놓는다.
(겉감 안감이 따로 없는 천이라면 상관없음)
시침핀 또는 시접 집게로 천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3. 올 풀림 방지 처리
올 풀림이 있는 원단이라면 오버록 또는 지그재그(미싱), 감침질(손바느질) 올풀림 방지 처리를 한다.
(올 풀림이 없는 천이라면 생략)
4. 엉덩이 부분 고무줄 통로 만들기
엉덩이 포켓 부분에 고무줄 통로를 만든다.
5. 고무줄 통로 박음질 하기 (포켓 부분 제외)
안감, 겉감 따로 따로 통로를 만들어 준다. ( 그 사이로 나중에 고무줄을 넣는다)
(안감, 겉감 같이 박음질 하면 안된다. 이 사이로 나중에 흡수층을 넣어서 사용하는 것)
6. 포켓이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재봉선을 따라서 박음질한다.
고무줄 통로 만들어 준 부분은 박음질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구멍을 남겨 두어 포켓으로 사용
7. 엉덩이 부분, 허벅지 부분에 고무줄을 장착한다.
고무줄을 전체 고정할 필요 없이 양끝만 바느질 또는 미싱으로 단단히 고정시켜준다.
(사진 속 파란색이 고무줄)
8. 뒤집어서 상침하기 - 뒤집어서 노란색 선을 따라 박음질한다.
허벅지 고무줄을 넣은 부분의 고무줄 통로를 만들어 주는 의미도 있다.
고무줄이 움직일 수 있게 끝에서 1센티 정도는 남기고 박음질한다.
엉덩이 포켓 부분은 박음질하지 않고 포켓 시작과 끝은 몇 번 왔다 갔다 하여 단단히 박음질한다.
(나중에 흡수층을 넣었다 뺐다 하려면 튼튼하게 박음질해야 함)
-티 단추 기구로 티단추를 달아준다. (그림 속 흰색 동그라미)
단추를 다는 위치는 아기에게 입혀보고 정하면 제일 좋다.
★ 단추 달 때는 거꾸로 달거나 실패하지 않도록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단추를 잘 못 달면 빼는 것이 정말 어렵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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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형 기저귀를 만들고 싶다면 포켓 끝쪽에 흡수층을 고정시켜 주면 된다.
팬티형 기저귀를 만들 때, 나는 포켓형 기저귀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 메롱형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흡수층 단 부분이 빨리 헤지게 되고, 고무줄도 빨리 상한다.
포켓형 기저귀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제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가벼워서 세탁할 때 고무줄도 덜 상하고 건조도 빠름)
기저귀는 처음부터 대량으로 만들지 말고, 하나 만들어보고 아기에게 맞는지 체크해가면서 패턴을 수정해서 만드는 것이 좋다.
★ 팬티형 기저귀를 직접 만든다면 포켓형 기저귀를 추천한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건조가 정말 편하기 때문이다.
메롱형을 만들고 싶으면 포켓형에서 안감에 흡수층만 붙이면 되고
일체형을 만들고 싶으면 포켓형을 만들 때 겉감과 안감 사이에 흡수층을 넣어 고정하고
구멍(포켓)을 뚫지 않고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