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가정원 Sep 19. 2022

존재의 위안

길을 걷다 3


무거운 머리 들어올려 바라보는 하늘이 좋다.

어스름 저녁,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간이 좋다.


매달 섬세하게 자신을 바꾸는 달이 좋다.

모습은 변할지라도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좋다.

하늘에 뜬 달을 마주치고 눈에 담는 시간이 좋다.


그냥 머물러줘!

변해도 괜찮아!

존재가 사랑이야!



이전 08화 새로운 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