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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May 24. 2022

‘핵심은 분산이다’ 레이 달리오의 투자 비법

부자들의 재테크 #3


증시 폭락이 무섭다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하라”


한파가 불어닥치는 요즘 증시,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주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목해야 할 투자자가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인데요.


레이 달리오는 ‘위기에 강한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쏘시에이츠’의 CEO로 1978년부터 40년 동안 네 번을 제외하고 매년 수익을 냈는데요. 심지어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도 14%의 수익률을 달성했죠.


달리오는 어떻게 숱한 위험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비결은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그는 다양한 투자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반대로 만약 요즘처럼 증시가 안 좋아 불안하다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살펴보라고 조언했죠. 


사계절처럼, 경제 상황은 네 가지로 나뉜다


달리오가 처음부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조한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자신의 예측을 확신한 채 하나에만 투자하는 ‘몰빵 투자자’였죠. 그러다 결국 단 두 번의 투자 실패만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모든 직원을 해고해야 했는데요. 



그는 이 경험을 계기로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를 위해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경제 흐름을 연구했고요. 연구 결과 경제 상황을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상황에 따라 강한 자산군을 찾아냈는데요. ‘사계절’처럼 경제 상황을 네 가지로 나눈다고 하여 이를 ‘올웨더 포트폴리오’라고 불러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사계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 호황으로 빠르게 성장할 때는 ‘주식’, ‘부동산’

2.     경제 성장이 기대치에 못 미칠 때는 ‘미국 국채’

3.     물가가 안정적일 때는 ‘주식' 

4.     불안정한 물가,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원자재', ‘금' 


요즘처럼 물가가 치솟을 때는 원자재나 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까요? 아마 달리오는 '절반만 맞다'고 답할 거예요. 지금 당장은 안전한 투자 전략이지만 곧 다른 계절을 맞이하면서 약해질 수도 있다는 뜻이죠. 즉, 핵심은 ‘분산 투자'입니다. 변화하는 계절에 맞게 다양한 옷을 사두는 것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여러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바로 ‘올웨터 포트폴리오'의 핵심 철학이에요.


※세 줄 요약

- 물가 상승 정도와 경제 성장 정도를 파악하고

- 여러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여

-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레이 달리오’는 누구?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CEO이자 금융계의 스티브 잡스라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투자 대가. 그가 24년간 운용한 올웨더 펀드는 468%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했어요. 특히 이 펀드에 활용된 투자 전략인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은 금융계에선 투자의 정석으로 꼽힐 정도로 대세 전략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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