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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Jun 06. 2024

눈에서 눈으로
눈에서 머리, 다시 눈으로

생각의 깊이


어렵지 않게 

둘로 나누어 이야기할 거야. 


작품이 그렇게 표현된 이유를 

단순하게 둘로 깔끔하게 말해 줄게.


누구나 자신의 눈으로 

본 걸 말하지. 


작가는 노골적으로 

본 걸 표현해. 


눈으로 본 걸 

그대로 표현하지. 


예전부터 어떤 의미가 있다는 걸 

그대로 표현하지. 


작가가 경험한 걸 보여주는데 

작품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아. 


산, 바다 과일, 동물 등 표현하는 이유, 

캐릭터, 로고 등 표현하는 이유, 

달항아리, 호박 등 표현하는 이유,

눈으로 보고 그대로 다시 표현하거나 

달리 표현하지. 


표현하는 이유는 보고는 어떠했다는 것인데 단순해. 

보고 어떠했더라 

예전부터 어떤 의미가 있었더라 

그러면서 다시 표현하며 

내가 표현한 작품, 자신만의 작품이라고 하는 거야. 


눈으로 보고 

그대로 눈으로 보이도록 표현한 작품, 

예전부터 그렇다는 의미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지. 


이런 단순한 경험을 표현한 작품이 있는데 

이와 다른 작품이 있어. 


눈으로 본 걸 

예전부터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걸 표현하지 않은 작품이지. 


쉽게 말해, 

겉에 눈에 보이는 걸 

그대로 다시 표현한 작품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표현한 작품이야. 


보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거지. 

흔히 비구상, 추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데 

뻔히 아는 구체적인 무엇이라도 

표현한 의미가 다른 거야. 


눈에서 눈으로 머무는 작품과 있다면 

눈에서 머리로 가고 나온 작품이라는 거지.  


넌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어. 

넌 눈으로 본 것을 생각하고 

이런 생각으로 본 것을 말할 수 있어. 

둘 다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지. 


하지만 넌 알 거야. 

생각하고 표현하는 정도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말이야. 


대부분 작가는 

눈에서 눈으로 표현된 작품을 해. 

눈에서 머리로 다시 눈으로 표현된 작품을 하는 작가는 드물어. 

길게는 눈, 머리, 가슴, 손 순서로 표현된 작품이 있는데 

만나기 힘든 작품일지도 몰라. 


흔히 전시하는 작품이 

눈에서 눈으로 표현된 작품이 많아서 그래. 


쉽게 둘로 나누어 말한 작품, 

눈에서 눈으로 밖에서만 머물며 

표현된 작품과 

눈에서 머리로 밖에서 안으로 

다시 밖으로 표현된 작품이 있어. 


두 방식 다 작품이고 

취향이든 뭐든 다르니 

보고 싶은데로 찾아보면 돼. 


그저 귀엽고, 재밌는 걸 표현한 작품을 

보며 기분을 좋아질려고 할 수 있고 

깊은 생각으로부터 표현한 작품을 

보며 서로 긴 대화를 하고 싶을 수도 있지. 


둘로 참 쉽게 나누었어. 

눈에서 눈으로 보기 쉬운 작품과 

눈에서 머리로 다시 눈으로 보기 드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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