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살아야 한다 (52: 489)
꿈을 꿨습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때로 돌아가는.
며칠 전, 제가 바라지는 않았지만
우울증 덕분에 강인해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더 나은 사람이 안 되었어도 좋으니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으면 했다는,
우울증으로 더 강해진 기적을
‘반납’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어쩌면… 욕심일지 모릅니다.
제가 우울증을 겪었다는 점은
바뀔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울증을 버텨냈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이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지만
이 부분을 명확히 알려주려고
하늘이 어떤 계시(?)를 내렸나 봅니다.
우울증으로 한창 힘들었던 때,
그 순간을 꿈 속에서 다시 겪었습니다.
네… 핵심은,
우울증에 안 걸렸다면 좋았으리라는
상상이 아니라
우울증을 감사하게도 버텨냈다는
현실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우울증 너머 52: 489>
- 일어나기 06:50
- 운동 새벽 8분, 아침 75분, 낮 90분
- 자투리 운동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