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야 한다 (64)
일기장에 속삭입니다.
“어제 친구와의 대화, 계속 힘이 된다.
그리고 자투리 운동.
팔 벌려 뛰기 / 상상 줄넘기 / 제자리 뛰기 30회씩.
작은 것에 감사하고 하나씩 실천하자.”
알려진 대로, 운동은 우울증 완화에 좋습니다.
얼마 전 운동의 하나로 ‘108배’를 시작했는데
며칠 하다 그만두었습니다.
계속하고는 싶지만
왠지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갈 듯해서요.
그 대신, 달리기를 (가볍게) 더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몸을 조금이라도 자주 움직이려
‘자투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투리 시간에, 틈날 때마다 합니다.
일기에 적었듯, 간단한 세 가지 동작입니다.
이 가운데 ‘상상 줄넘기’는
진짜 줄넘기는 없지만, 있다고 생각하고
손도 움직이면서 깡총깡총 뜁니다.
자투리 운동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코로나 사태입니다.
밖에서 마음껏 뛰기도 어렵고
시설에서 자유롭게 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더 그렇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비/눈이 오면 운동하기가 꺼려지고요.
그래서 (주로 사람들이 없을 때)
제가 공부하는 공간의 건물 안에서
또는 건물 밖에서 짧게 합니다.
간단히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지만
할 때마다 뿌듯합니다.
뭔가 하고 있다는,
내가 숨 쉬고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 당신이 나를 살렸습니다>를
몇 회 보았습니다.
저에게 “당신”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위의 자투리 운동, 친구,
의사 선생님,
그리고 제 글을 읽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생존의 날 64>
- 일어나기 04:51
- 운동 새벽 29분, 아침 45분, 낮 42분, 저녁 27분
- 성당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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