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생활
후득 후득
폭우의 징조부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지
수련 잎 어지럽고
물비늘 온통 엉켜
망친 수채화 팔레트 같더니
장마라던 하늘에
빛이 나고 나서야
기다리면 되는구나
맑아지느라 애썼구나
갓 씻은 연못 속에
품지 않으려 해도
새파란 하늘
저절로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