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술

이해 못 할 신비

by 박점복

그놈이 이 놈 같고, 이 놈은 또 저 녀석 같아 도무지 분간이 안 되는 데도 엄마 펭귄은 제 새끼가 부르는 소리를, 다가오는 자식의 냄새를 어떤 기술로 찾아내 품에 안지요?


사람들로 북적북적 뒤엉킨 저 편 길가, 사랑하는 딸아이의 목소리만 '쏙'하니 구별돼 들려온다니. 아들 녀석의 행색만 클로즈업되어 ''하니 다가온다고요?


"허! 허! 참"

그렇게나 많은 '꽥꽥' 소리 중 제 새끼의 독특함만

감지된다니...... 신비한 섭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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