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가 예측했던 대로, 세바스찬 모런 대령에 대해 착수할 기회가 생기기 몇 달 전이었다. 나는 모런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기까지의 그 사건을 '빈 집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물론, 나는 홈즈가 죽음에서 돌아온 것에 대한 설명으로 그 책을 서두에 써둬야 했다. 그리고 여기서, 필수적인 사실들을 약간의 허구와 결합함으로써 그리고 우리의 재회를 파리가 아니라 런던에 위치시킴으로써, 나는 내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적어도 당시에는 대중을 설득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 이후로 그것이 약간의 안목 있는 비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문학 에이전트인 도일 박사는 물론 진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홈즈가 베이커 가로 돌아오기 몇 달 전에 홈즈와 내가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은 현명하지도 않을뿐더러 불필요하다며 나를 설득한 사람도 바로 그였다.
그러나 우리는 책을 읽어온 대중이 알고 있듯이 베이커가로 돌아왔다. 나는 홈즈의 먼 친척에게 내 병원을 매각했다 - 그러나 그가 직접 그 돈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내 친구는 (범죄 단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두 팔 벌려 환영을 받았고, 나는 그의 보즈웰 역할을 다시 맡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문학계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위험한 사건들로 인해 많은 옛 동료들의 삶이 암울해지고 사회적, 정치적 지형에 긴 그림자가 드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 몇 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셜록 홈즈의 실종과 귀환을 둘러싼 실제 상황에 대한 이 이야기를 남겨두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들을 글로 상세히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무모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나 자신과 그 사람 모두에게 최종적인 문제의 본질과 그 해결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어딘가에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낀다.